산책,사진

똥렌즈 7장인 35mm f0.95 으로 녹사평 해방촌 산책

이지해 2021. 10. 4. 23:05

줌렌즈만 가지고 있다가

단렌즈를 가지고 싶어 찾아봤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7장인 35mm f0.95 사봤는데 무려 이 밝기에 20만원 초반대?!

나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돈 있으면 네이티브 렌즈 사고 싶다...

녹사평역 2번출구

내리자마자 언덕이 심하다고 들었는데 내리막길이라 길이 아닌가 싶었다.

이쪽 길이아닌가?
여기서부터 오르막길 시작이였다
한쪽에서는 매우 친숙한 모습이였다가도 금방 외국에 온것같은 느낌이다.
골목길을 올라가다보면 뜬금없이 시장이 하나 나온다.
방앗간 참기름

우리 할머니도 항상 마트에서 안 사시고 늘 방앗간에서 사 오셨는데 오랜만에 시장에 이렇게 보니 정겨워 보였다.

계속 오르다 보면 송전탑이 하나 보이고 가을 단풍길이 보인다 아직 모두 물들진 않았지만 이제 진짜 가을이 오는구나 느꼈다.

똥렌즈라 그런가 색수차가 많이 보인다..
아직 이근방은 낡은 주택도 많은데 조금만 벗어나도 아파트 숲

이쯤 되니까 너무 힘들어 내려가기로 했다.

내려가는길은 시원해 

계속 오르기만 하다 내려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해도 따듯하게 느껴진다.

주택에 버린 쓰레기 더미들 사이에 자라나는 개 풀이 이태원 거리라 그런가 "힙"하게 느껴진다.

갑분싸 월남

내려오다 보니 진짜 주택 한가운데에 쌀 국숫집이 있었다.

내려오는 곳에 다리에 지하실도 있었다 

어두워도 f0.95라서 어느 정도 사진은 나온다 생각보다 선예도 마저 나쁘지 않다 20만 원 치고..

주택 담벼락에 사이좋게 있는 감 4형제

진짜 익어가는 감을 보니 진짜 가을이구나 싶다.

낡은 건물들 속에 신축건물들도 있는 모습들이 여러 가지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준다.

꼭 한번 서울에 산다면 산책하러 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7장인 코팅이 안돼있는지 되있는지 모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단점으로 생각되는 플레어도 나름대로 나는 감성적으로 느껴진다.

 

가을 신호등이 갈색으로 물들 때 한 번 더 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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